지자체, 사업가, 기획자, 공무원, 정치인… 시민이 만드는 '누구나 집 3.0' ②

Fact

▲ 지자체, 정치인, 정부, 사업가, 기획자, 비영리언론이 힘을 모았다. ▲ 지금 집값의 10%면 된다. ▲ 민영 브랜드의 새 아파트다. ▲ 사는 내내 실질 임대료가 오르지 않는다. ▲ 한번 계약하면 최소 8년, 최대 30년 이상 살 수 있다. ▲ 살다가 마음에 들면 분양가만 내고 소유할 수도 있다. ▲ 언제든 되팔 수도 있고, 시세차익도 볼 수 있다. ▲ 지하철, 버스, 도로, 학교 다 갖춰져 있다. ▲ 단지 안에 휘트니스, 어린이집, 도서관, 애견숍, 병원, 카페 다 있다. ▲ 시설 사용비의 10%가 매번 적립돼, 사실상 관리비 부담이 없다. ▲ '시급 1만원' 일자리(월240만원)가 모든 가구에 제공된다. 그래서 누구든 자기 생활비는 벌 수 있다. ▲ 향후 아파트 거래는 '디지털 주거권 거래소'를 통해서 이뤄진다. 부동산 중개수수료 시비가 사라진다. ▲ 애완동물, 여행, 신혼, 독신, 영화… 각 단지별로 다양한 테마가 추진된다. ▲ 이런 아파트를 만들어서 '빚더미 세상'을 바꿔보려 한다. ▲ 시민들이 만드는 '시너지 협동조합'이 누구나 살 수 있는 '누구나 집 3.0'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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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편에서 계속>

꿈 아니냐고? 현실이다. 가능하냐고? 계산해 봤다. 먼 훗날의 일 아니냐고? 아니다. 당장 가능하다. 미친 거 아니냐고? 제정신이다. 그런데 왜 지금까지 아무도 못했냐고? 그건 모르겠다.

이걸 누가 하느냐고? 지자체, 정치인, 정부, 사업가, 기획자가 힘을 모았다. 비영리언론도 동참했다. '미친 집 값'에 허덕이는, 우리나라 엄마 아빠들이 한데 뭉쳤다.

정치인
정치인들은 '표' 생각만 한다고 한다. 하지만 다 그렇지는 않다. 개중에는 진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월세를 전전하며 집 걱정에 발을 동동 굴렀던 정치인, 공장 근로자로 일하며 단칸방을 부러워했던 정치인, 주택문제를 해결 할 수 있으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정치인들이 있다. 그들이 뜻을 같이 했다.

사업가
아파트 시장은 전쟁터다. 건설사는 공사이익을, 시행사는 개발이익을, 분양사는 분양 커미션을 취한다. 은행은 단기대출로 높은 이자를, 신탁회사는 자산관리수수료를 챙긴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이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추진하는 아파트를 다 팔아야 한다. 유명 연예인을 동원하고, 막대한 광고비를 투입하고, 최고급 모델하우스를 만들어서 초호화 마케팅을 펴는 것은 그래서다.

여기 들어가는 엄청난 광고비, 향응비, 접대비는 모두 집 값에 포함된다. 이게 문제다. 박봉을 받으며 평생 모은 땀의 대가를 고스란히 쏟아 붓고도 모자라, 거액의 대출까지 짊어져야 한다. 그래도 감히 '내 집'을 꿈꿀 수 없는 구조가 현실이다. 이런 이상한 구조를 바꿀 수는 없을까? 그는 지금의 아파트 공급 방식에 의문을 품었다.

공무원
주민들의 생각과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 공무원들이다. 그들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별 뾰족한 방법이 없어 답답해했다. 그 앞에 눈에 띄는 기획안이 나타났다. "이런 아파트가 있다면, 나부터 살고 싶다." 공무원도 적극 힘을 합쳤다.

▲ 집값의 10%인 새 아파트. ▲ 최소 8년, 최대 30년 이상 살 수 있는 민영 아파트. ▲ 사는 동안 실질 임대료가 오르지 않는 아파트. ▲ 살다 마음에 들면 분양가만 내고 소유할 수 있는 아파트. ▲ 언제든 되팔 수도 있는 아파트. ▲ 단지 안에 휘트니스, 어린이집, 도서관, 애견숍, 병원, 카페가 있는 아파트. ▲ 시설을 이용하면 비용의 10%가 매번 적립되는 아파트. ▲ 그래서 관리비가 해결되는 아파트. ▲ 모든 가구에 '시급 1만원' 일자리가 제공되는 아파트. ▲ 향후 '디지털 거주권 거래소'가 갖춰져 중개수수료 시비가 없는 아파트. ▲ 지하철, 버스, 도로, 학교가 마련된 아파트. ▲ 애완동물, 여행, 신혼, 독신, 영화… 각 단지별로 다양한 테마가 추진되는 아파트. ▲ 비슷한 시민 수천명이 모여 살면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아파트. ▲ 자격조건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

기획자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그에게는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우리나라 아파트 값은 왜 이렇게 비싼 걸까? 서울의 30평 아파트 평균가는 7억원. 이걸 사려면 한 달에 100만원씩, 무려 58년을 모아야 한다.

꼭 이래야만 되는 건가? 누군가가 이익을 보려면, 다른 누군가는 손해를 봐야 되는 건가? 고민하고 고민했다. 모든 사람이 골고루 이익을 볼 수 있는 '시너지 세상'을 만들고 싶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이 어디엔가는 있을 거야. 꿈을 함께할 사람들을 찾아 모았다.

시민들이 만드는 '시너지 협동조합'
정치인, 공무원, 사업가, 기획자가 하나로 힘을 모았다. 이들의 이름과 얼굴이 공개된다. 향후 이어지는 인터뷰를 주목해 달라. 이들과 시민이 하나로 뭉쳐 주택 협동조합을 만든다. 경기 안성 당왕 '시너지 협동조합'. 2017년 12월 1일 모습을 드러낸다. 누구나 내 집 주인이 되는 '누구나 집 3.0'이다.
<③편에 계속>